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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 디자인은 정말 힘들어요

Giliit 2024. 11. 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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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디자인 팀은 3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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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명이서 각각의 파트를 정해서 팀원을 구성했다. 보통 4명을 많이 하는데 3명을 한 이유는 각자의 파트가 겹치는 것을 염려해서이다. 파트가 겹치게 된다면 누군가는 도움을 주고 누군가는 도움을 받는 일이 무조건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결국 누군가는 업혀가게 되면서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각각 파트는 1명이 담당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우리학교의 캡스톤디자인은 총 1년과정이다. 캡스톤디자인 (1), 캡스톤디자인 (2) 2개 학기로 구성되어있고 캡스톤 디자인 (1)은 3학년 2학기에 듣게 되고 캡스톤 디자인 (2)은 4학년 1학기에 진행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캡스톤 디자인 (1)
9월 ~ 10월
팀빌딩 및 아이디어 제시
11월 ~ 12월
아이디어 구체화
캡스톤 디자인 (2)
익년 2월
아이디어 구체화
3월 ~ 4월
프로토타입 시연
5월
졸업작품 발표회

위 사진은 사전신청을 하는 방법이다.이러한 방법이 있었지만, 우리는 수강신청에 자신이 있어서 수강신청에서 승부를 보기로 했다.

캡스톤 디자인 (1)

많이 적고 싶은데 기록이 남아있는게 없어서 글로만 작성했어요..

9월에 같은 교수님을 수강신청을 해야하는데 두명은 신청을 못하고 한명만 제대로 신청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다. 위의 사전 수강 신청을 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다. 그래서 일단 정정기간에 다른 사람과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어찌저찌해서 파토가 나고 과사에 가서 수강신청인원을 늘려달라고 부탁을 했고 다행히 해결되었다.

첫번째 아이디어

처음에는 팀원중 한명이 등산을 좋아해서 등산로 추천하는 앱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나쁘지 않은 생각에 많이 찾아봤다.

이러한 데이터를 찾아봤는데 도저히 AI를 쓸 수 없지만 어떻게든 우겨넣었다. 그리고 중간 발표 시간에 아이디어에 대해서 AI 사용 방법을 발표했다.

간단히 말하면 사용자의 신체정보로 등급을 나눠 등산로 추천하는 것이다. 여기서 인고지능은 MLP(Multi Layer Perceptron)을 사용해서 분류하려고 했다. 근데 교수님의 인공지능에 대해 의문을 품고 그거셍 대해 설명했지만, 교수님의 인공지능 강의 30분을 들었다... ( 근데 지금 내가 다시봐도 그 MLP 아이디어는 진짜 쓸데없어 보이긴 하더라)

일단 여기서 팀원끼리 회의를 해서 아이디어를 엎고 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게 음성인식을 이용해 자동주문할 수 있는 맥도날드 키오스크를 만드기로 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 텍스트로 자연어 처리 -> 키오스크에 장바구니 담도록 하였다.

그래서 훈련시키는 인공지능에 대해 고민을 했다. 음성인식은 도저히 내가 할 방법을 몰라서 Google Chrome STT(Speech-to-Text) Model API를 사용하기로 했다. (무료에다가 성능은 상당히 좋아서 사용했다.) 그리고 자연어 처리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되어있는 모델을 사용했다. 훈련 데이터는 GPT를 이용해서 생성했다.

GPT로 생성한 Text

이런식으로 해서 음성에 따라서 출력하기로 했다. 근데 모델이 상당히 이상하게 출력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이드 옵션에 대해서는 출력을 이상하게 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잘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이드 메뉴를 빼기로 하고 맥도날드에서 카페메뉴로 변경하기로 했다. (혹시나 싶은 저작권 이슈)

발표 PPT 내용 중 하나의 슬라이드

다음과 같은 문제로 메뉴의 종류가 너무 늘어난다. 진짜 골치아파서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왼쪽은 변경 전, 오른쪽은 변경 후

맥도날드에서 카페 메뉴로 변경했다. 이미지는 모두 DALL E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방학동안에는 계속 개발을 진행했다.

캡스톤 디자인 (2)

개발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우리 키오스크가 너무 밋밋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수증을 뽑을 수 있는 영수증 기계를 학교 재료비로 주문해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요로코롬 생긴 영수증 기계를 학교 재료비로 사서 우리 키오스크와 연동하기로 했다. 이것은 회사 프로그램에서 JAVA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백엔드에게 연동을 부탁했다.

진짜 처음에 연동시키고 영수증 나오는데 전율이 돋았다. 그리고 나서 계속 연동을 진행하고 개발했다.

(개발 얘기 중략)

캡스톤디자인은 이번에 구술발표 팀은 무조건 상을 타게 된다고 해서 난 상을 타고 싶어서 발표를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시연을 위해서 강의실 모니터에 키오스크 화면과 시선강탈을 할 수 있는 사진도 올려놨다.

시연 영상

발표에 필요한 화면을 준비하긴 했으나, 오른쪽 부분이 주제와 관련이 없어서 제외했다. 그리고 남은 화면을 활용해 시연 영상을 제작했다. 이렇게 발표하면 좀 더 가점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어림도 없었다.

난 C-10 이었다.

처음에 이런식으로 발표가 나왔는데, 나는 될 줄 알았는데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우리팀에 쟁쟁한 팀원이 많았던 것 같다.

졸업작품 발표회

시연을 진행하려고 준비중인 내 모습이다. 앞에 아이패드는 키오스크 화면을 띄우려고 하고 있다.

시연을 진행하면서 정말 영수증 종이가 많이 생겼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보람찼다. 시상식을 진행하는데 우리가 장려상을 탔다.

생각보다 많이 주기는 했지만 못탄팀도 있으니 그래도 노력을 알아주는거 같아서 뿌듯했다.

캡스톤이 끝나고 다같이 회식을 하면서 마무리했다.

캡스톤이 끝나니까 정말 수능이 끝난 기분이다. 홀가분하지만 허전했던 그런 기분이다. 아무래도 졸업에 한 발자국 다가간것 같다.

캡스톤 끝!